의료소송 간호사의 첫 패소와 승소를 경험한 심정..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첫 패소와 승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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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송 간호사로 6개월 이상 근무했고, 제가 진행하던 사건들의 선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마음 아프고 슬픈 사연이 가득했지만, 판결 선고는 그러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의료과실을 원고가 밝혀내야 합니다. 의료소송을 법률사무소 혹은 로펌을 통해 진행하지 않으시다면, 병원 측 과실을 밝혀내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관련된 논문을 찾을 때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법률사무소 혹은 로펌을 통해 진행하시더라도, 의뢰인분도 함께 공부하시고, 알아보셔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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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의뢰인 분들의 그 당시 겪으셨던 상황을 상세히 듣다 보면, ‘어떤 식으로 사건의 진행 방향을 잡으면 좋겠구나’하는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의뢰인분께서 공부하시면서 ‘의료진이 그때 당시에 이런 설명이 부족했었다’ 등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희는 그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고 준비합니다.)

저희는 기록을 통해 사건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사건을 직접 겪으신 의뢰인 분들의 생각과 그 당시 들었던 설명들이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맡기기만 하기보다, 함께 사건을 진행하는 동반자로 생각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준비했던 소송이 근래에 선고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패소, 또 하나는 일부 승소.

두 사건 모두 마음아프고 애정이 가는 사건이었지만, 결과가 너무 달라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패소하신 분께서 항소를 하실 예정이라, 보다 만반의 준비를 다해서 사건에 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소송진행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