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알코올, 베타딘? 소독약은 언제, 어떻게 써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소독약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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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독약
: 알코올, 과산화수소, 베타딘.
근데 사용하는 목적이 다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사용 목적에 대해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알코올(alcohol)
: 알코올은 손소독제나 알코올스왑을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알코올은 상처부위에 소독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코올은 신체 외부를 소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손을 소독하거나, 주사를 놓기 위해 피부를 소독 등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상처부위에 알코올을 닿게 되면 점막에 자극작용이 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발진 등 과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처부위에는 알코올 소독하시면 안 됩니다.
과산화수소(H2O2)
: 과산화수소는 상처부위에 소독하는 소독약입니다. 혈액과 화학작용을 하여 거품이 일어나게 합니다. 그러면서 살균작용이 일어나, 세균의 단백질을 파괴하며 소독효과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살균효과로 인하여 정상적인 피부에 강한 자극으로 와닿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작용은 상처가 회복하고 아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바로 다쳤을 때! 작은 상처에!!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소독합니다!!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베타딘(Betadine)
: 베타딘은 병원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소독약입니다. 수술 전, 상처부위 소독, 감염부위 소독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사용하는 소독약입니다.
상처 소독을 위해서 베타딘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소독하실 때는 상처의 안쪽부터 바깥쪽 방향으로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닦게 되면 세균이 안쪽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또!! 베타딘은 마르면서 소독효과가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베타딘을 바르고 거즈로 닦아내는 것이 아닌, 자연건조를 통해 소독을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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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일상에서 궁금하고, 쓸모 있는 지식들로 찾아왔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고,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잦아지는 상처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소독하고 흉 없이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