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송 간호사/의료정보

유착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선명(善明) 2025. 1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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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유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배 안(복강)이나 폐를 싸고 있는 흉막, 심장을 둘러싼 막 같은 곳들은 장기와 장기 사이가 미끄럽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장기 바깥은 매끈한 장막(serosa)으로 덮여 있고, 그 위에는 윤활액이 살짝 묻어 있어서 서로 부딪혀도 쓸리지 않게 설계된 공간입니다.

 

그런데 수술, 염증, 감염, 출혈, 심한 자극이 생기면 그 부위를 복구하려고 피브린과 흉터 조직이 만들어지는데, 이게 제때 녹지 못하고 그대로 굳으면서 장기끼리 서로 달라붙습니다.

 

이 과정은 복강(배 안)에서 특히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복강 내 유착”이 가장 알려져있습니다.

 

 

수술 후 복부를 다시 열어보면, 원래는 따로 떨어져 있어야 할 장과 장 사이가 붙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면, 일반적인 개복 복부 수술 후 6793%에서, 골반 쪽 개복 산부인과 수술 후에는 최대 97%까지 유착이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단지, 그 중 상당수는 증상을 거의 만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모를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은 유착이 심하고, 어떤 사람은 덜할까?

 

  • 첫째, 수술·손상의 정도와 범위입니다.

    절개가 크고, 조직을 많이 만지고, 출혈이 많고, 수술 시간이 길수록 복막·장막 손상이 클 수밖에 없고, 유착 위험도 함께 올라갑니다.


  • 둘째, 염증·감염·출혈이 오래 가는 경우입니다.

    장염, 충수염(맹장염), 복막염, 골반염증성 질환, 심한 부인과 염증, 수술 후 감염 등은 복막을 강하게 자극하고, 피브린이 더 많이·오래 생기도록 만듭니다. , 수술 후 출혈이 많이 남거나 혈종이 생기면 그 주변에 피브린과 흉터 조직이 더 잘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 셋째, 조직 사이에 남은 이물질·조직 자극입니다.

    봉합사, 거즈 조각, 탈락한 조직 조각, 분말형 지혈제 등이 오래 남아 있으면 그 자체가 염증을 자극해 주변에 유착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유착은 몸이 상처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다음 글은 유착을 방지하는 유착방지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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