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송 간호사/의료정보

수술 전 항응고제는 언제 끊어야 할까요?

선명(善明) 2024. 7.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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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경구용 항응고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구형 항응고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비타민K 길항제(VKA)특정 응고인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입니다.
 
NOACDOAC(direct oral anticoagulant) 또는 TSOC(target-specific oral anticoagulant)라고도 불립니다.
 
 

비타민K 길항제

  
대표적인 VKA인 와파린(warfarin)은 반감기가 36시간이며, 비심장수술을 계획할 경우 수술 5일 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경구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VKA 환자는 수술 전후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안전하게 수행하려면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이 1.5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INR은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VKA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할 때는 출혈 위험이 높고 지혈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의 유형에 따라 가교요법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가교요법이란, 와파린을 대신하여 헤파린이라는 약물을 통해 어느 정도 항응고제 효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와파린 중단으로 인한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헤파린으로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만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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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

 
 NOAC 사용자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때 출혈 위험도와 신기능에 따라 약물 중단 기간을 결정합니다.

주요 NOAC 약물로는 트롬빈을 표적으로 하는 다비가트란(dabigatran), 10번 응고인자(Factor Xa)를 억제하는 리바록사반(rivaroxaban) 등이 있습니다.

NOAC의 반감기는 다비가트란이 12~17시간으로 가장 길고, 리바록사반이 5~9시간으로 가장 짧습니다.
 

수술 종류에 따른 출혈 위험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항응고제 중단 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출혈 위험이 경미한 수술 


출혈 위험이 경미한 수술이나 시술의 경우 항응고제를 유지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발치
  • 치주수술
  • 백내장이나 녹내장 수술
  •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내시경 검사

 
이러한 수술 및 시술은 마지막 NOAC 복용 후 12~24시간 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6시간이 경과하면 항응고제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출혈 위험이 낮은 수술 혹은 시술

 
신기능이 정상인 환자 : 수술 24시간 전에 NOAC을 중단
신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 : 더 일찍 중단

  •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내시경 시술
  • 전립선이나 방광 조직검사
  • 박동기 또는 ICD 삽입술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이나 시술

 
수술 48시간 전에 NOAC 중단 권장
 

  • 대부분의 복강 내 수술
  • 흉강 내 수술
  • 척추 마취 하 시술

 

*NOAC의 가교요법

NOAC을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헤파린을 이용한 가교요법이 추천되지 않습니다.

NOAC의 예측 가능한 약력학적 특성, 짧은 반감기 및 빠른 항응고 효과 역전 시간 때문입니다.

또한, 임상 연구에서는 가교요법이 출혈 위험만 증가시키고 혈전 사건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항응고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담당 의사분과의 상담을 통해 투약 시기에 대해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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