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량 감소의 진실 : 물을 마셔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메커니즘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소변량 감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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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이뇨호르몬(ADH)의 과도한 분비

 

 

항이뇨호르몬(ADH, vasopressin)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며,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해 소변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체내 수분 부족이나 혈액량 감소 시, ADH 분비가 증가하여 체내 수분을 보존하고 혈압을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응이 일어납니다.

 

물 섭취량은 변함에도 불구하고, 체내에서 탈수를 느끼거나 다른 자극(예: 심한 스트레스, 강한 운동, 감염 등)에 의해 ADH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신장에서 물이 더 많이 재흡수되어 소변의 양이 줄어듭니다.

 

 

신장 혈류량 감소에 따른 사구체 여과율(GFR) 감소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주로 사구체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정상적인 여과가 이루어집니다.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사구체의 여과율(GFR)이 감소하여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줄어듭니다.

 

혈류량 감소 원인

 

• 저혈압 또는 심부전: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펌프하지 못하거나 혈압이 떨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 탈수 : 체내 수분 손실이 있더라도 물 섭취가 일시적으로 유지된다면, 이미 축적된 탈수 상태로 인해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요로계의 폐색(Obstructive Uropathy)

 

요로계 폐색은 신장이나 요도 등 소변 배출 통로가 막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폐색이 발생하면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게 되어 소변 생성은 이루어져도 배출이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소변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폐색 원인 : 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 협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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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영향

 

특정 약물들은 신장 기능이나 체내 수분 대사에 영향을 미쳐 소변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 신장 혈관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사구체 여과율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소변 생성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 이들 약물은 신장 혈류를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 과도한 사용 시 소변량 감소 및 신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ACE 억제제 및 ARB : 혈압 강하 효과와 함께 신장 혈류에 영향을 미쳐 여과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내분비 질환

 

내분비계 질환 역시 체내 수분 및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미쳐 소변량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은 신장 기능과 전해질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소변 생성 및 배출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내 수분 재흡수에 영향을 미쳐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애디슨병) : 전해질 불균형과 혈압 저하 등으로 인해 신장 혈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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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섭취량이 동일한 상황에서 소변량이 갑자기 감소하는 현상은 ADH 과다 분비, 신장 혈류량 감소, 요로계 폐색, 특정 약물의 영향, 내분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대응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상황에 해당하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검사(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 등)와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동반 증상(예: 복통, 부종, 혈압 변화 등)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