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흉관 삽입 후 주의해야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흉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 관일까?
폐와 가슴벽 사이(흉막강)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공기·피·고름·물 등을 몸 밖으로 빼주는 배수관입니다.
흉관이 필요한 대표적인 상황은,
- 기흉 : 폐에서 공기가 새어나와 폐가 쪼그라든 상태
- 혈흉 : 교통사고·갈비뼈 골절·수술 후 등으로 가슴 안에 피가 고인 상태
- 흉수·농흉 : 감염·암·심부전 등으로 물·고름이 많이 차서 폐를 압박하는 상태
- 폐 수술·심장 수술 후 : 수술 후 남은 공기·피·삼출액을 빼기 위해
등입니다.
그래서 흉관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막히거나 빠지지는 않는지 중요합니다.
흉관이 들어가 있는 동안 지켜야할 기본 원칙
관이 ‘꺾이거나, 당겨지거나,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기
흉관은 보통 갈비뼈 사이를 통해 들어가 피부에 봉합실로 몇 번 고정한 뒤, 바깥쪽은 긴 튜브를 통해 배액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관이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지 않게 신경쓰는 것입니다. 침대 난간, 접히는 부분, 의자 모서리에 관이 눌리거나 각지게 꺾이면 안쪽의 공기·피·물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관이 꺾이는 부분이 없는지 자주 확인해야합니다.
관이 당겨지지 않게!
일어날 때, 체위 변경할 때, 화장실 이동 시 관이 걸려서 갑자기 “툭!” 하고 당겨지지 않게 미리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호자는 배액통과 관을 같이 이동시키며, 바퀴가 혹시 어디에 걸리지는 않는지 봐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관이 제멋대로 빠지지 않게!
피부 봉합실이 느슨해지거나,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잡아당기거나, 기침·체위변경 중 충격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경우가 있어, 처음 며칠은 관 주변에 밴드·고정 장치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배액통을 내 몸보다 높이 올리지 않기
일반적인 원칙은, 배액통은 항상 흉관이 삽입된 부위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두는 것입니다.
만약 배액통을 가슴보다 높이 올리면, 안에 있던 피·물·액체가 역류해서 다시 가슴 안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아프다고 숨을 참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
흉관이 들어가면 대부분 옆구리·가슴 통증을 느낍니다. 통증 때문에 숨을 얕게 쉬고, 기침을 참으면 오히려 폐가 잘 펴지지 않고, 가래가 쌓여 폐렴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필요 시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해 깊은 호흡과 기침, 폐 물리치료(호흡운동)를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알려야 한다
갑작스러운 심한 숨가쁨, 숨이 더 차오르는 느낌
흉관이 막히거나 빠져서 기흉·혈흉이 다시 악화됐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빠르게 폐가 재팽창되면서 드물게 재팽창 폐부종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악화
특히 반대쪽 가슴까지 퍼지는 통증,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심각한 응급 상황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열(38도 이상), 오한, 전신 상태 급격 악화
흉관 부위나 흉막강 감염(농흉, empyema), 폐렴 등 감염성 합병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액통이 넘어졌거나, 관이 완전히 빠졌다/잘렸다
스스로 다시 끼우려 하지 말고, 바로 간호사 호출 또는 응급벨을 눌러야 합니다.
흉관삽입 후 주의사항의 핵심은, 관이 제대로 제 기능을 하도록 지켜주고, 아프더라도 폐를 끝까지 잘 펴 주는 것입니다. 관을 억지로 만지지 않고, 이상 신호를 잘 관찰해서 의료진에게 제때 알려주는 것, 그리고 진통제를 쓰더라도 깊게 숨 쉬고, 기침하고,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흉관 이후 회복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만드는 길입니다.
'의료소송 간호사 > 의료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위암, 하루아침에 ‘쿵’ 생기는 걸까? (0) | 2025.12.05 |
|---|---|
| 위내시경만 꼬박꼬박 하면 위암은 다 걸러질까요? (1) | 2025.12.04 |
| 뼈·인대·건에 ‘석회화’가 생기는 진짜 이유 (0) | 2025.12.01 |
| 폐는 멀쩡하다는데, 흉수(pleural effusion)가 차는 이유 (0) | 2025.11.30 |
| 유착방지제를 쓰는 이유는?? (0) | 2025.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