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한강을 걸을 수 있는 템프스테이? 비건 맛집? 마포 석불사!

선명(善明) 2023.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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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템플스테이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https://naver.me/5B1tksHZ

 

석불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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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주말 1박 2일로, 마포에 위치한 석불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템플스테이여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석불사는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가면 있습니다.

 

길이 어렵지는 않아서 네이버 지도를 통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큰길을 따라가셔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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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사는 도심 근처에 있는 절이여서 아늑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절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에 절이 딱 나타납니다.

 

 

 

작은 정원에 템플스테이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안내판을 따라가면 템플스테이 내부로 이동할 수 있습니디ㅏ.

 

 

 

저희가 1박 2일 동안 사용하게 된 숙소입니다.

 

깔끔하고 적당한 사이즈, 그리고 여름철에 필수인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명찰 뒤쪽에는 1박 2일의 일정이 적혀있습니다.

 

상세하게 잘 적혀있어서, 하루 일과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대웅전으로 모여 기본적인 사찰 예절을 배웠습니다.

 

절 하는 법부터 불교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첫 저녁공양!

 

공양은 오후 4시 반에 시작합니다.

 

괜히 석불사가 맛집이라고 소문난 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채식요리로 밥상이 휘어질 정도였습니다.

 

비건 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석불사 템플스테이를 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스님과의 차담시간에는 연잎차를 마셨습니다.

 

은은하게 풍기는 연잎의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좋았습니다.

 

 

다과로는 한과를 주셨습니다.

 

계피향이 적당히 풍기면서 은은향 차와 함께 먹으니 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밖에서 기름진 음식만 많이 먹다가, 절에서 깨끗한 음식들을 먹으니 속이 굉장히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야식으로 주신 빵과 수박입니다.

 

저녁 공양이 이른 시간에 시작하므로, 허기질 수 있다며 스님께서 챙겨주셨습니다.

 

 

자기 전에 미륵불을 구경하며, 대웅전 앞을 가볍게 산책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절 앞에 바로 한강이 보이긴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장마시즌이어서 아쉽게도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지 못했습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새벽예불에 참석하였습니다.

 

새벽예불이 주는 감성은 템플스테이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침 공양 또한 어마어마하게 맛있었습니다.

 

명이나물을 먹는데.. 삼겹살 생각이 나는 건.. 제가 속세에 살아서 그런 것이겠죠..

 

반성하면서 먹었지만, 삼겹살이 너무 생각나는 아침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밖에 비가 오고 있어서, 한강 산책 대신 부채에 그림 그리는 활동으로 대신했습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다음에는 한강변을 실제로 걷는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전 간식으로는 맛있게 찐 감자를 주셨습니다.

 

절에서 주시는 간식들은 정말 다 맛있는 것만 있는 것 같습니다.

 


짧지만 알찬 1박 2일의 마포 석불사 템플스테이를 마쳤습니다.

 

장마가 오는 중이어서 제한적인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차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도심에 있다 보니 산에서 하는 것처럼 고요한 느낌을 받지 못한 게 컸습니다.

 

다음에는 산속에 위치한 템플스테이를 해보러 가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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