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중구에 위치한 정지 더키친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naver.me/FuVT49sO
간판이 이쁜 정지 : 더 키친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한 외관을 지니고 있어서, 주택가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다만 언덕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올라가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데이트코스로 가실 경우에는 신발이 편한 걸 신고 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구두 신고 올라가기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생화가 준비되어 있어서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작은 조명도 테이블을 밝게 비춰줘서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매장의 크기는 아담함 사이즈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좌석이 엄청 붙어있지 않아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시간 이후로 가서 사람이 없어서 매장 전체를 사용하는 느낌을 받아 훨씬 좋았습니다.
정지 더키친은 매달 요리가 바뀝니다.
제철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선보여주시기 때문에, 달에 1번쯤은 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전에 드신 분들의 사진을 보고 같은 메뉴를 시켰지만, 다른 느낌의 요리가 나와서 조금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인 글라스 와인은 2잔 시켰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맛을 평가해 보자면,
처음에 잔을 돌렸을 때 풍기는 향은 좋은데
코 끝에 느꼈던 향에 비해 입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함과 풍미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끝 향도 금방 사라져서 기름진 음식과는 잘 어울리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뇨끼 프릿츠입니다.
굉장히 고급진 감자튀김맛입니다.
직접 감자를 다져서 튀긴 느낌이지만.. 제 입맛에는 감자튀김의 상위버전이었습니다.
다만 저기에 레몬즙을 뿌려서 먹으면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요리를 접해보고,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것이 정지 더키친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요리는 토마토페스토 스파게티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작아 보이죠?
저도 처음에 그 생각을 했었는데, 접시가 오목해서 생각보다 양이 있었습니다.
신선한 토마토 향과 알단테의 면의 조화는 입 안에 착 달라붙었습니다.
게다가 바질페스토의 향은 토마토의 싱그러움을 더 살려주는 맛이었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라자냐 하프포션입니다.
라자냐를 하프 사이즈로 파는 건 사장님의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하프만 팔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토마토소스와 라자냐의 궁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갓 구워져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자냐를 한 움큼 썰어서
꾸덕한 토마토소스에 푹 찍어서 한 입 넣으면..
베어물 때마다 라자냐 안에 있는 고기에서 육즙과 함께 토마토소스가 입에서 버무려지는데
라자냐를 먹기 위해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정지 : 더 키친의 총평
가는 길 : ★★★
분위기 : ★★★★
음식의 맛 : ★★★★★
한 마디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택시 타고 가셔서 드세요.
이건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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