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송 간호사/의료정보

사랑니 발치 시 신경 손상을 방지하는 수술법이 있나요? 치관절제술(Coronectomy)입니다.

선명(善明) 2024. 8.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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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치의신보 제2991호 46~48면에 나온 김성곤 교수님의 지상강좌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online.fliphtml5.com/fsfqi/ozki/

 

치의신보 2991호

 

online.fliphtml5.com


사랑니 발치를 하게 되면 나타나는 합병증 중 신경손상이 있습니다.

 

신경손상이 발생하면 대게 하치조 신경, 설신경에 나타납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긴하지만, 하치조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확률은 0.4~8.4% 정도 됩니다.

 

(Gady, J., & Fletcher, M. C. (2017). Coronectomy: Indications, Outcomes, and Description of Technique. Atlas of the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Clinics of North America, 25(3), 221-226. 논문에도 작성되어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 시 신경손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치조 신경과 해부학적으로 매우 근접하게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X-ray 촬영뿐만 아니라 con beam이라는 CT촬영도 함께 진행합니다.

 

(CT촬영으로 설신경의 위치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니 발치 시 발생하는 신경손상은 여러 요인을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과정 중에 의하여 손상이 될 수 있고, 발치 과정에서 기구 조작의 실수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떤 의료행위 중 신경손상이 발생하였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신경손상을 예방하는게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랑니를 발치하여 신경손상이 발생한 이후 여러 가지 진단 방법을 시행합니다.

 

  • 접촉인지검사(contact threshold) : 피부에 1~1.5초간 접촉하여 인지 여부 확인

  • 방향식별검사(direction) : 접촉인지검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 영역의 자극을 1cm 범위에서 방향을 바꾸어가며 15~20회 검사. 정답률이 50~75% 이하면 감각이상으로 판단가능

  • 두 점 식별검사 (two-point discrimination) : 23G needle 컴퍼스 이용하여 1초간 자극을 줍니다. 컴퍼스 침 사시의 거리를 2mm씩 점차 증가시켜 두 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최소 거리를 측정

  • 압통검사(pin prick) : 23G needle dial gauge를 이용하여, 누른 압력이 100g/150g을 넘어가면 무반으로 진단

  • 온도자극검사(thermal discrimination) : 아세톤을 면봉에 묻혀 1초간 접촉하는 것을 3회 시행한 후 3번 중 2회 이상 인지하면 정상으로 판단한다.

  • 전류자극검사(current perception threshold) : 전기 자극을 가하는 것으로 neurometer를 이용하여 측정

이러한 검사를 통해 신경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신경손상이 확실하다면 비외과적인 처치와 외과적인 처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진통제스테로이드, 비타민B, 항우울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약물 설명은 위 링크를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치의신보 2023.12.25. 제2991호 48면>

 

이제 치관절제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관절제술은 매복된 치아의 치관부분만 제거하고 치근 부분은 그대로 남겨두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의 경우 하치조신경과 밀접해있는 치근을 두고 나오기 때문에,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두고나온 치근이 노출될 수 있는데, 이때는 재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재수술 시에는 치근이 구강 쪽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하치조 신경과는 더 떨어져 있어 신경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치관절제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첨부한 치의신보와 아래 논문을 함께 참조하였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Gady, J., & Fletcher, M. C. (2017). Coronectomy: Indications, Outcomes, and Description of Technique. Atlas of the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Clinics of North America, 25(3),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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