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신문기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307311657367477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충원율은 지난해 78.5%까지 떨어지며 젊은 전문의 배출이 예전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의 충원율이 지난해에 78.5%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필수의료분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그리고 뇌혈관외과 의사 부족으로 논란이 된 신경외과'입니다.
대부분 응급수술을 위주로 하는 과입니다. 제가 모두 참여했었던 수술과였습니다.
야간 당직을 할 때에도 응급으로 수술하여 밤새 수술한 적도 여럿 있던 과였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신경외과의 줄임말은 NS입니다. 저희는 Night Surgery, 야간 수술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에 '인기과'는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피부과입니다.
물론 중요한 과이지만, 응급수술처럼 응급을 많이 요하는 과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환자들의 컴플레인이나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해당 분야에 전공의 지원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필수과목 전문의 10명 가운데 6명은 50세 이상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경력과 연륜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세가 많다는 건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본다면, 우리가 응급수술을 받아야 할 때에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정부는 의료 행위별로 수가를 지급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 때문에 의료 수요가 적은 필수과목에 경제적으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손질에 나섰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핵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거짓말 같지만 실제로 응급수술로 병원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미용목적의 수술로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수 과목 교수님들이 밤을 새우면서 수술을 시행하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보상이 없다면 누구도 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많은 분들이 의료공백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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