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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알츠하이머? 이 둘의 명확한 차이가 있나요?

선명(善明) 2023. 9.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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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인간에게 가장 슬픈 병 중 하나인 치매,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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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Dmentia)

 
기억장애, 행동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단순히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려도 치매가 나타날 확률이 있지만,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생소한 질병에 의해서도 발병합니다.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60%에 이르고, 파킨슨병 환자30~40%가 치매 증상을 보입니다.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 발병하면 지적 능력을 유지하는 뇌 부위의 신경 세포가 소실되고,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줄어듭니다. 반면, 파킨슨병(Parkinsoism)은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과 팔, 다리의 기능 장애가 동반되고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오늘은 알츠하이머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나 드물지만 40, 50대에서도 발생합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르고 언어기능의 저하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등의 특징을 보이는 반면,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다른 인지기능 저하에 비해 기억력의 손상이 두드러진다는 보고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두 연령 구분에 따른 병리 소견의 차이는 없으므로 동일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뇌 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 등도 뇌 세포 손상에 기여하여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전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약 40~50%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직계 가족 중 이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족력 혹은 유전적 요인 이외 고령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65세 이후 매 5세 증가 시 마다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알츠하이머의 증상

 
기억력 감퇴
 
기억력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가족 이름, 주소, 태어난 곳, 출신 학교, 직업 등)나 오래된 과거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데, 병이 진행하면 점차 이마저도 잊게 됩니다.
 

언어능력 저하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병이 점차 진행하면서 점차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시공간파악능력(지남력)의 저하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저하되어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 지남력보다 좀 늦게 장소에 대한 지남력 저하가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혼동을 보이다가 진행되면 늘 다니던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일도 생깁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전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데 먼 친지부터 시작해서 진행하면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병이 진행하면서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간단한 돈 계산, 간단한 집안일, 가전제품 사용, 취미활동 등 익숙하게 해 오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식사하기, 대소변 가리기, 몸치장하기, 위생관리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정신행동증상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신체 증상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몸이 경직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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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의 진단/검사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하고,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일상생활 기능 수준 검사, 혈액 검사 등의 검사, 뇌영상학검사, 신경심리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립니다.
 
 
 

알츠하이머의 치료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있는데, 이 계열의 약물은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비약물적 치료가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비약물치료 기법으로는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 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들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반응이 좋습니다.
 
 

 

알츠하이머의 경과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됩니다.
 
경미한 기억장애만을 보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말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가 주로 나타나며 정신행동증상(무관심, 우울, 불안 등)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정신행동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알츠하이머의 예방방법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한 생활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 가능하며 이를 위해 다음의 사항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합니다.
 

- 과음, 흡연 금지합니다.
 
- 우울증을 치료합니다.
 
-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합니다. 

 

- 머리 부상을 피합니다.
 
- 약물 남용을 피합니다.
 
-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합니다.
 
- 의식주는 독립심을 갖고 스스로 처리합니다.


-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 건강한 식이 생활을 합니다.
 
 

 

알츠하이머의 식이요법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이 알츠하이머병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안전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 좋은 지방(오메가 3, DHA, EPA 둥)이 많이 들어 있는 해산물,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아마씨, 올리브유 등을 섭취합니다.
 
- 나쁜 지방(오메가 6, 동물성 포화지방 등)이 많은 육류,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가공식품 등을 피합니다.
 
- 비타민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 항산화 식품(자두, 건포도, 블루베리, 딸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근대 등의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을 섭취합니다.
 
-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합니다.
 
-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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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알츠하이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앓으시는 분들께 하루 빨리 치료약이 나와 모두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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