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피렌체 중앙시장 후기입니다.
피렌체 중앙시장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09:00 ~ 오전 12:00입니다.
피린체 중앙시장의 정확한 위치와 운영시간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KYHv9p5XKf5U951P8
밤 9시가 다 되어서 중앙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어둡고 시장 상인분들도 모두 퇴근하신 이후여서 거리가 삭막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열린 상가들도 있고, 유동인구도 있는 편이어서 많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출입구가 보이지 않아 건물을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건물의 반쯤 둘러보니 환하게 켜진 불빛과 함께 사람들이 들어가는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람들을 따라 들어가니 2층에 위치한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크고 빨간 현수막이 건물 안에 걸려있습니다.
올라가면 중앙시장 푸드코트로 갈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좌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피렌체 사람들 어디에 있나 했는데, 모두 중앙시장에 모여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느낌이었습니다.
다양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빈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햄버거, 파스타, 화덕피자, 스테이크 등 안 파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가격대도 일반 식당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화덕피자 집에서 마르게리따 피자와 맥주, 제로콜라를 시켰습니다.
중앙시장에 이렇게 테이블마다 종이가 깔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해당 음식점에서 음식을 구매해야 이용 가능한 테이블입니다.
해당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으니까, 해당 가게를 이용하실 분들만 테이블에 착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엉겁결에 앉게 되었습니다.)
테이블에 이렇게 포크와 나이프까지 이쁘게 세팅해 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1인 1 메뉴 주문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쫄깃하고 얇은 도우가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화덕피자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대신 한국보다 치즈가 더 많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치즈가 많다고..? 하면서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딱히 호불호가 안 가는 맛이어여서, 거부감 없이 드시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까르보나라입니다.
확실히 이탈리아 본연의 까르보나라는 한국의 맛과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치즈의 풍미가 한국에서 먹는 치즈와는 다르게 꾸덕하고 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까르보나라를 생각하고 주문하신다면, 정말 실망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중앙시장의 푸트코트인 만큼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이탈리아 음식들의 평준화된 맛을 체험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중앙시장에서 맛의 기준을 잡고 여행을 하신다면, 앞으로의 음식점에서 맛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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