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호흡곤란? 과호흡? 원인과 응급처치 방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의 원인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하단에 ‘과호흡’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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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호흡곤란을 느끼는 원인

 
 

천식 (Asthma)

천식은 폐와 기도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기도가 좁아져서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드는 병입니다. 천식 발작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물질, 추운 공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 숨이 가쁘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남
•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느낌
• 기침이 계속됨
•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짐

 

 

기흉 (Pneumothorax)

 
기흉은 폐와 흉벽 사이에 공기가 차서 폐가 눌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폐에 작은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어 나오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 호흡곤란
• 빠른 심장 박동
• 피로감

폐색전증 (Pulmonary Embolism)

 
폐색전증은 혈전(피떡)이 폐의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주로 다리의 깊은 정맥에서 형성된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여 폐로 가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가슴 통증이 심해짐
• 빠른 호흡과 심장 박동
• 기절하거나 어지러움
• 기침 시 피가 나올 수 있음

 

 

알레르기 반응 (Allergic Reaction)

 
특정 음식, 약물, 벌레 물림 등으로 인해 신체가 과민 반응을 일으킬 때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과 쌕쌕거림
•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 얼굴, 입술, 목의 부종
• 어지러움과 혈압 저하
• 구토나 복통

 

공황 발작 (Panic Attack)

 
공황 발작은 갑작스러운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상태로,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빠르고 얕은 호흡
•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
• 땀이 나고 떨림
•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 통제 불능의 느낌

 

 

심장 질환 (Cardiac Conditions)

 
심근경색(심장마비)이나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도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가슴의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 팔, 목, 턱으로 퍼지는 통증
• 식은땀과 메스꺼움
• 어지러움과 실신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시 시행하면 좋은 응급조치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앉히기

 
호흡곤란이 발생한 사람을 즉시 편안한 자세로 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앉는 자세(앞으로 기대기 자세, '삼각 자세'라고도 함)가 호흡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자세는 횡격막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호흡을 조금 더 원활하게 합니다.
 

 

긴장 완화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은 공포와 불안감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로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도록 유도하며,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변 환경 조성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 환자가 충분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 주변의 군중을 해산시키고, 옷이 너무 꽉 끼어 있다면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숨을 더 잘 쉴 수 있습니다.
 

119 신고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환자의 상태와 발생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여 구조대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 흡입기 사용

 
만약 환자가 천식 발작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면, 즉시 천식 흡입기를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흡입기는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을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심폐소생술(CPR) 준비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멈추는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CPR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통해 환자의 혈액과 산소를 순환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이를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과호흡이란?

 
과호흡(hyperventilation)은 정상보다 빠르고 깊게 호흡을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몸에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산소를 흡입하게 되고, 혈중 이산화탄소(CO2)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집니다.
 
 

과호흡의 증상

 

• 어지러움 :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흉통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심장 질환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빠르게 숨을 쉬는 데도 불구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불안감 및 공포 : 과호흡은 공황 발작과 연관될 수 있으며, 심한 불안감과 공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땀 : 몸이 긴장하여 땀을 많이 흘리게 될 수 있습니다.
• 실신 : 극단적인 경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신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의 원인

 
공황 장애(Panic Disorder) : 극도의 불안감이나 공포로 인해 빠르게 숨을 쉬게 되어 과호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 일상에서 느끼는 강한 스트레스는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 질환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 호흡곤란을 해소하려고 과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대사 장애 :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과 같은 대사성 장애는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 대처 방법

 
과호흡은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나,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침착함 유지

 
과호흡은 종종 불안이나 공포로 인해 발생하므로, 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호흡의 속도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호흡 조절하기

 
빠르고 깊은 호흡이 문제를 일으키므로, 호흡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쉽니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참은 후, 8초 동안 천천히 내쉬는 방식의 호흡법(4-7-8 호흡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종이봉투 호흡법

 
이산화탄소 수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이봉투를 사용한 호흡법이 있습니다. 작은 종이봉투를 입과 코에 대고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이렇게 하면 체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 의심될 때는 이 방법을 피해야 합니다.)
 

호흡에 집중

 
과호흡 시 과도하게 호흡을 의식하게 되므로, 반대로 호흡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흡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호흡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합니다.


 

편안한 환경 조성

 
과호흡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으므로, 환자를 편안한 환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곳으로 이동하여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주변 소음을 줄이고, 긴장을 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119 신고

 
과호흡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특히 공황 장애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호흡곤란과 과호흡의 원인 및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미리 알고 계신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