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호신용품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크라브마가 N년차의 생각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근래 우리나라에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흉흉한 사회에서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용품.
 
가장 좋은 호신용품이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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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평균적인 건강한 성인 남성'의 달리기보다 빠르십니까?
 
미국 경찰에게 21 feet rule (21피트 규칙)이 있습니다.
 
이는 Dennis Tueller가 실시한 총기 훈련 연습을 기반으로 한 대략적인 지침입니다.
 
갑자기 총기 얘기가 나와서 당황하셨죠?
 
Tuller는 칼 혹은 접촉 무기를 손에 들고 '달리는 평균적인 건강한 성인 남성'이 약 '1.5'초만에 7야드(21피트)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1피트는 6.4008m 밖에 안됩니다.
 


평균적인 건강한 성인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서있는 나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무려 1.5초. 


 
여러분과 흉기를 든 성인 남성의 거리가 10m라고 가정하였을 때, 
 
이 남성이 여러분의 위치까지 도달하는데 3~4초 정도 걸릴 것입니다.
 
여러분은 3~4초가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구매하신 호신용품을 사용하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호신용품은 바로.
 
'달. 리. 기'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도출했는지 천천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읽으시면 앞으로의 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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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
 
현재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여러 호신용품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많지 않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내가 위급상황 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훈련'하는 게 부족합니다.
 
후추스프레이,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 이러한 물품들은 내가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ex) 후추스프레이를 사용하는데 바람이 역방향으로 분다.
삼단봉을 꺼냈지만 좁은 골목길이라 휘두르기 쉽지 않다.
전기충격기를 켰지만, 상대가 멀리서 흉기로 위협한다.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실제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
 
두 번째는 1번의 연장선입니다. 해당 물품을 구매하였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급박한 상황에 가방에서 해당 물품을 꺼내어 상대에게 겨눈다는 것 자체가 많은 훈련을 동반해야 합니다.
 
ex) 미국에 사격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면, 허리춤에서 총기를 꺼내 사격하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처럼 어떠한 물품을 꺼내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는 것은, 일회성 훈련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3. 내가 언제나 그것들을 지니고 다닐 수 없다.
 
지금과 같이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각종 호신용품과 보호구를 지참해서 다닐 것입니다.
 
하지만 한두 달 시간이 흐르면, 나도 모르게 집에 두고 다니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고장 나는 등의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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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은 호신용품은 '달리기'입니다.
 
그렇다면 위협 상황시에 바로 달리는 게 안전할까요?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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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송 간호사라면서 이런 글을 왜 올리는가? 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의료소송 간호사이지만, '크라브마가'라는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모든 크라브마가 교육자의 의견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