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국소마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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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마취는 병원에서 흔히 Local(로컬)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용어는 local anesthesia입니다.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게 하고, 수술하려는 부위만 무통으로 하는 마취법입니다.
대체로 수술 부위에 따라 마취를 시행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1. 표면 마취(Topical anesthesia)
스프레이나 크림, 또는 용액의 형태의 국소마취제를 기도, 눈, 피부나 점막의 마취가 필요할 때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마취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용지속 시간이 짧아 효과가 오래가지 않으며, 약이 닿은 부분만 마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침윤 마취(Infiltration anesthesia)
국소 마취제를 주사기로 직접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피부나 피하층에 국한된 작은 크기의 병변을 수술할 때 가장 많이 쓰입니다.
다만, 약제 투여 시 통증이 수반됩니다.
3. 팽창 마취(Tumescent anesthesia)
성형외과에서 주로 행해지는데, 희석된 국소 마취제에 에피네프린과 다른 약제를 섞어 지방흡입술을 하는 동안 많은 용량이 피하로 주입됩니다.
많은 양의 양을 주입하고, 지방을 뽑아내는 수술입니다.
* 무턱대고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각 부위에 얼마큼 양의 마취약이 들어갔는지 확인하면서 지방을 흡입합니다.
4. 주위 마취(Field block anesthesia)
국소 마취제를 피하층에 주사하여 주사 부위 근처에 분포하는 신경으로 약제가 확산되어 마취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침윤마취에 비해 더 넓은 부위의 마취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많은 용량의 마취제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저도 발톱 뽑을 때 해당 마취로 진행했었는데,, 정말 아픕니다.
이런 국소마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심혈관계
: 많은 양의 국소 마취제가 혈액 속으로 주입된 경우에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투입된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면 순환계 붕괴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 두통, 어지러움, 금속성 맛, 혀나 입술의 무감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계
: 가로막신경 차단이나 갈비사이신경 차단을 했을 때나, 국소 마취제가 숨뇌(연수)의 호흡센터에 직접 노출되면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계
: 국소 마취제 자체보다는 첨가되는 용액 보존제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 골격근에 국소 마취제가 직접 주입되었을 경우 근섬유 과수축이 일어날 수 있고, 재생은 3~4주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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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했던 병원에서 국소마취제를 이용하여 전신마취를 진행했습니다.
말 그대로 마취제이기 때문에 용량과 용법에 따라 국소 혹은 전신에서 이용가능합니다.
수술을 받으시기 전에 해당 내용을 찾아보실 텐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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