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요산 수치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산(uric acid)은 우리 몸에서 퓨린(purine) 대사 과정의 최종 산물로, 혈중에 과도하게 쌓이면 결정 형태로 관절이나 신장에 침착되어 통풍∙관절염∙신장결석 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혈중 요산 농도를 적정 수준(남성 7.0 mg/dL 미만, 여성 6.0 mg/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은 관절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요법으로 퓨린 섭취 줄이기
고퓨린 음식 제한
붉은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내장육(간·허파 등), 일부 해산물(멸치·고등어·홍합 등)에 퓨린 함량이 높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이 잦은 분은 특히 이들 식품 섭취를 주 1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퓨린 음식 권장
유제품(저지방 우유·요구르트), 달걀, 견과류, 채소류는 퓨린 함량이 낮거나 중성에 가깝습니다. 특히 저지방 유제품은 요산 배출을 돕는 칼슘과 단백질을 공급해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DASH·지중해식 식단 활용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채소·통곡물·생선·건강한 지방 위주로 구성되어 대사증후군 및 고혈압은 물론 요산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물·무가당 차로 하루 2–3 L
알코올 자체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가 되고, 탈수 시 혈중 요산 농도가 농축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장에서 요산이 결정을 형성하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 요산 결절 형성을 예방합니다.
커피·레몬수의 보조적 역할
커피(특히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와 레몬수는 혈중 요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몬의 구연산은 알칼리성을 띠어 요산 배출을 돕습니다.
체중 관리 및 규칙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비만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배출을 저해합니다. 적절한 체중을 목표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합니다.
유산소+근력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의 빨리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일주일에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대사율이 올라가 요산 배출이 촉진됩니다.
약물 치료와 보충제
요산강하제(urate‐lowering therapy, ULT)
적응증 : 만성 통풍 발작 ≥ 2회/년, 피하 결절(tophi), 신장 방사선 손상 등
이뇨제∙비타민 보충제
퓨린 대사를 직접 조절하는 약은 아니지만, 이뇨제 사용 시 요산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C(500–1 000 mg/일)는 요산 배출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정기 검사 및 모니터링
- 혈중 요산 검사 : 치료 전·후, 3–6개월마다 혈청 요산(sUA) 수치를 측정하며, 목표치는 남성 6.0 mg/dL 미만, 여성 5.0 mg/dL 미만입니다.
- 관절액 및 영상 검사 : 반복 발작 시 관절액을 채취해 결정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초음파나 CT로 결절∙결석 여부를 평가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팁
- 금주 또는 절주 : 알코올 특히 맥주·증류주는 요산 상승의 주요 원인이므로 가능한 한 피하거나 주당 1–2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 염증 반응을 높이고, 간접적으로 요산 대사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명상·요가·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 충분한 수면 : 수면 부족은 대사 이상을 유발하고, 요산 수치 조절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매일 7–8시간 수면을 유지하세요.
요산 수치 관리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운동·수분 섭취·약물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이미 통풍 발작을 겪으셨다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검진을 통해 요산 및 대사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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