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지난주에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그중 교토에서 정말 좋았던 숙소가 있어서 이렇게 소개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정확한 교토 숙소의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링크 : https://goo.gl/maps/q9BA7Q1SksoqJhay9
해당 호텔은 교토역에서 8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짐을 들고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이쁘고 가성비 좋은 호텔이 있어서 예약해 봤습니다.
외관에서부터 일본의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하얀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계단 높이가 굉장히 낮아서 어르신들도 편하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게 경사가 마련되어 있는데, 경사 각도가 정말 낮았습니다.
일본은 이런 사소한 배려가 잘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기모노와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계신 직원분이 반겨주십니다.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며, 캐리어를 직접 챙겨주십니다.
알고 보니 캐리어 바퀴를 닦아, 호텔 내부에서 끌고 다닐 수 있게 준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측에는 신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음
정말 많은 신발장을 보며 인기가 많은 호텔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다다미여서 모두가 맨발 혹은 양말만 신고 다닙니다.
실제로 다다미를 처음 밟아봐서 그런지, 발이 시원하면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실내는 쾌적하고 깔끔했습니다.
일본 특유의 목재를 많이 사용하여, 우드톤의 분위기가 편안함을 만들어줬습니다.
직원분들도 기모노와 비슷한 옷을 입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한국어는 못하시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되니 그 점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도 굉장히 깔끔하고 멋있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은 따로 짐을 맡아주시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근방에 여행 다니실 때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우측 사진의 긴 통로를 지나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카드를 대면 객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숙소로 가는 통로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맨 끝쪽에 있는 숙소여서 가는 길이 멀었지만,
이런 소품 구경하느라 금방 도착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외국사람들에게 일본 본연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어서 관광적인 요소로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붙어있는 층별 안내도와 안내사항입니다.
오후 3시 ~ 새벽 1시 아이스크림
오흐 9시 30분 ~ 오후 11시 간장라면
오전 5시~10시 요구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는 시간 내에 상시 제공하고,
간장라면은 인원수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내에서는 외부에서 지참한 슬리퍼는 일절 금지하고 있으며,
객실 내에서 필요한 슬리퍼와 버선은 호텔 로비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맨발로 다니는 곳이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구조가 이렇습니다.
좌측에는 화장실로 연결되어 있으며, 직진하면 침실로 연결됩니다.
침대는 적당히 푹신하고 포근했습니다.
누웠을 때 딱 잠이 잘 올 것 같은 침대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방 느낌은 이렇습니다.
옷장을 열면 호텔 측에서 준비해 준 옷이 있습니다.
가운 대신 옷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 옷은 호텔 내부에서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옷입니다.
저는 이 옷을 입고 라면과 사우나를 하러 갔습니다.
옷 사진은 이따 보여드리겠습니다.
작은 공기청정기와 빨랫대(?)가 있어서 활용하기 적절한 것 같습니다.
샤워부스가 조금 특이한데, 저기에 걸터앉아 샤워하니 굉장히 편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가족분들과 함께 가신다면, 오히려 저렇게 마련되어 있는 샤워부스가 안전할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것 같지만 씻기에 충분한 공간이었고, 수압이 굉장히 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은 건조식으로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세면대와 그 아래에 보면 빨래바구니가 있습니다.
저 빨래바구니는 대욕장(사우나)에 들고 가는 용도입니다.
화장실 서랍을 열면 어메니티가 있습니다..
어메니티를 모두 사용해 봤는데, 전반적인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푸딩 2개와 생수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당시에 받은 안내문들입니다.
전체적인 주의사항을 비롯하여 사우나 이용 시 주의 사항도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은 찬찬히 읽어보시면, 이용하시는데 불편하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방에 구비된 푸딩인데, 굉장히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약간 쁘띠첼처럼 과일향도 나는 푸딩이지만, 금방 뭉그러져서 음료처럼 후룩후룩 마시게 되었습니다.
선반에 있는 서랍을 열어보면 커피와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저기에 있는 초록색 차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 좋은 차였습니다.
아래에는 금고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하늘도 가까이에서 보이고, 일본 건물들이 한눈에 보여서 일본에 왔다는 느낌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면 엘리베이터 앞에 표지판을 기점으로 우측으로 가면 긴 통로가 나옵니다.
이 긴 통로에 우측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의자가 푹신해서 잠깐 앉아서 멍하니 하늘보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안마의자도 3개가 있어서 노곤해진 몸을 푸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눈치싸움에서 승리하셔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안내의자 맞은편에는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를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총 4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저는 이 바닐라와 초코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이것은 대욕장(사우나)으로 남탕과 여탕이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우나인데 조금 더 세분화되고 잘 만들어진 사우나입니다.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옆에는 세탁기가 마련되어 있는데, 세탁기도 남성, 여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빨래가 서로 섞이지 않게 하는 세세한 배려심에 한 번 더 놀래고 갔습니다.
구석에는 자판기가 있는데, 샤워 후에 마시는 우유는 일본 여행에서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우유가 정말 맛있으니, 대욕장에서 샤워 후에 우유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아까 옷장에 마련된 옷 기억하시나요?
이 옷을 입고 오후 9시 반에 간장라면 먹으러 갔습니다.
9시반에 딱 맞춰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라면은 1인당 반인분(1/2)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딱 야식으로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국물에 덜 쫄깃한 라면 면발.
하지만 일본의 평균적인 라면맛을 알기 위해서는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 주니 호텔에서 조금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간단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요구르트를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대욕장은 내부 촬영이 금지여서 촬영하지 못했지만,
정말 깔끔하고 신기해서 좋았습니다.
대욕장만 이용할 수 있다면 따로 이용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로써 교토의 숙소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총평
서비스 : ★★★★
룸 컨디션 : ★★★★★
일본느낌 : ★★★★★
한마디 : 교토에 간다면 온 가족들과 함께 해당 호텔에 묵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상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행 중 두 번이나 간 타코야끼집? 하나타코! (21) | 2023.08.17 |
---|---|
교토에 위치한 스테이크 덮밥집 레드락, 그 후기를 말씀드립니다. (14) | 2023.08.16 |
의료소송 간호사가 고심해서 고른 밀크시슬? 밀크씨슬헬퍼! (8) | 2023.08.11 |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아사히 스이타 맥주 공장 후기!! (8) | 2023.08.10 |
강릉에서 찾아낸 보물? 강릉소주 후기입니다. (12) | 202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