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피렌체에서 만난 인생 맛집, TRATTORIA DEL 13 GOBBI입니다.
TRATTORIA DEL 13 GOBBI는 산타마리아 노벨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아래 주소를 남겨놓았으니, 위치와 운영시간을 꼭 확인 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https://maps.app.goo.gl/27hTfWVPveKKorrg8
저는 어플을 통해 미리 예약했습니다.
예약 손님이 아닌 분들은 모두 돌려보낼 정도로, 제가 간 날에는 유독 인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고즈넉하고 오래된 가게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고급스러움 보다는 앤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앤틱함이 오히려 외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어서 좋았습니다.
벽에도 감각적인 그림들이 분위기와 어울리게 잘 걸려있었습니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물도 따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사소하지만 우리나라랑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식전빵입니다.
저희는 따로 식전빵을 먹지 않았습니다.
주문은 하우스와인 1리터, T본스테이크, 리가토니 파스타 그리고티라미수를 시켰습니다.
하우스 와인은 특이하게 큰 병에 담겨왔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맛은 가볍고 산미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씁쓸한 맛을 좋아해서, 와인은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리가토니(Rigatoni) 파스타입니다.
파스타의 면 삶기는 쫄깃하게 씹혀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소스의 맛도 한국에서 많이 먹어본 맛이었습니다.
엄청 특별하다고 못 느꼈는데, 로마에서 다양한 파스타를 먹어보니,, 이 집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티본스테이크입니다.
정말 인생 고기였습니다.
만약 피렌체에 다시 간다면, 이 집에 가서 티본스테이크를 꼭 시킬 생각입니다.
고기의 두께감도 상당했고, 익힘 정도도 정말 좋았습니다.
한 입 베어무는데 육즙이 쫙 퍼지는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접시가 따뜻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고기가 빨리 식었습니다.
근데 고기가 식어도 한국에서 먹어본 웬만한 스테이크보다 맛있습니다.
티라미수입니다.
직접 만드는 것 같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데 커피의 향이 녹진하고 크림과 잘 어울렸습니다.
티라미수는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계산하러 나올 때 보니 가게가 만석이고, 바깥에도 줄을 서있었습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맛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피렌체에 가신다면 꼭 가보셨으면 좋을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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