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잘 안나와요.. 전립선 비대증인가요? -1-

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저번시간에 전립선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전립선의 다른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련된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https://smnurse.tistory.com/78

 

[의료소송] 전립선암 수술 후 감염성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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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방광 저장 증상과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증상의 호소'로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설명했지만, 화장실 가서 힘들다? 싶으면 전립선 비대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실한 부분은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 받을 확률이 증가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통한 연구에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전립선비대증의 유전적 소인이 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 을 정리해봤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증상(복압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증상(세뇨,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증상(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증상(절박성 요실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야간빈뇨)
 
등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을 위한 검사는 문진, 신체검사, 소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요류검사 및 잔뇨량 측정법, 증상설문지 검사 등이 있습니다.
 
 
1) 신체검사
 
배뇨장애에 중점을 둔 신체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검사로서 전립선 질환의 선별검사에 유용하며 항문 괄약근의 긴장도를 알 수 있습니다.
 
*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해야 합니다.
 

직장수지검사 입니다.

 
 
2) 전립선 특이항원(PSA)
 
전립선암인 경우 증가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 : 4.0ng/ml 미만
 
(검사하는 기관에 따라서는 3.0ng/ml 이나 2.5ng/ml를 기준으로 하기도 합니다.)
 
* 전립선암의 확진을 위해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3) 요류 및 잔뇨량 측정
 
요류 검사와 잔뇨량 검사는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폐색의 평가와 추적 관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요류검사는 측정 기계에 소변을 볼 때 소변의 유속과 시간이 계산되어 결과가 그래프로 나오는 검사입니다. 요류가 저하된 경우 전립선비대에 의한 폐색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통상적으로 폐색을 평가하는 데 이 검사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잔뇨량 측정은 소변을 본 후에 방광에 소변이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잔뇨량은 전립선에 의하여 폐색이 되었거나 방광수축력이 저하되었을 때 방광에 남게 되는 소변량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초음파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4) 증상설문지
 
증상설문지는 환자의 증상 정도를 객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가 널리 사용되며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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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다양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전립선 질환. 치료법과 예방법은 다음 시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