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일본 오사카 오꼬노미야끼 맛집. 미슐랭 맛집 미즈노!

선명(善明) 2023. 9.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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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일본 오사카의 맛집 미즈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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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는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오꼬노미야끼 전문식당입니다.

 

난바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00 ~ 오후 10:00입니다.

 

* 매주 목요일은 휴무입니다.

* 자세한 링크와 운영시간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goo.gl/maps/mwuY3Jd8KBZsEczH9

 

미즈노 · 1 Chome-4-15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미즈노는 오픈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이 줄을 서있습니다.

 

이곳은 미슐랭을 8번이나 받은 어마어마한 맛집입니다..

 

사실 웨이팅을 안 좋아하는 저도, 이 정도 미슐랭이면 살면서 한 번쯤은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줄을 섰습니다.

 

 

 

한국분들도 많이 오시는 가게답게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따로 있습니다.

 

웨이팅하는 중간에 직원분이 오셔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봅니다.

 

처음에는 왜 물어보지?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는 한국어로 된 앞에 외국인에게는 영어로된 메뉴판을 따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메뉴를 보고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BOCHIBOCHI세트를 시켰습니다.

 

-작은 야미이모(산마) 야끼(돼지안심, 관자)

-작은 미즈노야끼(6가지 재료를 넣은 믹스)

-파 야끼(돼지고기, 김치)

 

이렇게 구성된 세트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작은 사이즈로 3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많은 미슐랭 마크들이, 미즈노가 얼마나 맛집인지를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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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직원분이 바로 앞에서 넓은 철판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 철판에서 눈을 뗴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가게가 엄청 넓지는 않아서 쾌적한 느낌은 받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1층에 자리가 없어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른 것 같습니다.

 

아이 혹은 어르신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는 이렇게 테이블 한가운데에 작은 철판이 있습니다.

 

이 앞에서 바로 철판요리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모든 요리를 이곳에서 다 만들어주시는 게 아니라, 일부 요리는 만들어진 채로 올려주기만 하십니다.

 

그래서 인생 첫 철판요리여서 기대한 만큼 실망한 점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음료를 주문합니다.

 

저는 고구마소주생맥주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고구마소주는 먹다 보면 계속 생각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에 온 지금 고구마 소주가 생각납니다.

 

일본에 가시는 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고구마 소주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테이블 세팅을 해봤습니다.

 

작은 앞접시와 철판주걱이 귀여웠습니다.

 

철판 요리에 어울리는 구성이라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먼저 관자와 돼지고기 그리고 버터가 들어간 작은 야미이모야끼입니다.

 

재료만 보고 엥? 이게 전부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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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뚝딱 만드셔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게 작은 야미이모야끼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오꼬노미자체가 포근하고 재료들이 씹히는 맛이 있고,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관자랑 돼지고기 들어간 두툼한 오꼬노미야끼 맛이었습니다.

 

 

작은 미즈노야끼를 올려주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2층의 가장 큰 단점은 요리를 1층에서 직접 만들고 서빙해 주는 점입니다.

 

저희도 직접 요리해 주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 모습들은 많이 담을 수 없었습니다.

 

작은 미즈노야끼의 맛은 먹으면서 왜 미슐랭을 받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심심하고 간이 약하게 되어있어서 크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파가 올라간 작은 미즈노야끼와 처참하게 분해된 작은 야미이모야끼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야끼입니다..

 

원래는 가쓰오부시가 안 올라가는데, 저희는 올려달라고 추가요청해서 올려주셨습니다.

 

파야끼는 앞에 있는 두 음식들보다 간이 조금 더 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세 가지 음식들의 전반적인 맛을 조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 먹고 나서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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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가지 음식들을 먹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되게 심심하다. 이게 왜 미슐랭이지? 이게 끝인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일본에 가면 다시 미즈노에 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먹을 때는 자극적이지 않아 심심하게 오래 먹을 수 있고, 그 담백한 맛이 계속 생각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독성이 없으면서 중독되는 음식은 살면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미즈노의 총평

 

맛 : ★★★

분위기 : ★★★(철판에서 봤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재방문의사 : ★★★★★

 

한마디 : 먹을 때보다 먹고 나서 더 생각나는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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