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소송 간호사 선명입니다.
오늘은 침습적 처치와 관련된 사례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드님께서 아버님에게 발생한 의료 과실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아버님께서 척추 내 골절로 인해 척추 유합술을 받으셨습니다.
이후에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시어 일상생활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수술받은 지 몇 개월이 지난 후, 차츰차츰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로 인해 발생한 건가 싶었지만, 수술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계속된 다리 저림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신 아버님께서는 집 근처 병원에 내원하셨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저린 증상을 잡아주겠다며, 척추 통증 주사를 투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완화되어 좋아하셨지만, 마지막 주사 이후 다음날부터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열감을 느끼셨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한 병원에 내원을 가셨습니다.
병원에서 진단 결과, 원인 모를 감염으로 인해 척추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급히 응급수술로 염증을 제거하고, 균 배양검사와 조직검사를 실시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피부에서 상주하는 표피 포도상 구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척추 유합술을 한 부위를 다시 열어 염증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처럼 심각한 상태로 이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환자분께서 받으신 통증 주사가 상태를 악화시킨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리에 통증 주사를 맞을 때에는 외과적 무균술을 시행하고,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이때 외과적 무균술을 시행하는 소독 약물이 무엇인지에 따라 소독효과가 다릅니다.
알코올은 피부에 닿는 즉시 소독효과가 나타나고, 베타딘은 마르면서 소독효과가 나타납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알코올, 베타딘 외에 다양한 소독 약품을 사용합니다.)
표피에 상주하는 균이 인체 내부에서 검출되었다는 얘기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 피부의 균이 척추뼈 안까지 들어갔다는 얘기인데..
인과관계상 척추 통증 주사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행위가 의료 과실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전문적인 의료 감정과 법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의뢰인께서는 소송을 진행할지 고민해 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침습적 처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의료행위는 100% 안전하지 않습니다.
모든 처치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러한 부작용보다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기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통해 모두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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